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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스피드 UP”…쇼트트랙 대표팀, 본격 ‘올림픽 모드’로 전환

입력 : 2018-01-11 10:52:34 수정 : 2018-01-11 1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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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실전 모드로 본격 돌입했다.

‘안방’인 평창에서 영광을 준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대표팀 선수들의 하루 일과는 빽빽한 훈련 스케줄로 꽉 채워져 있다. 대표팀이 최근까지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체력 훈련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발판은 체력이기 때문이다. 링크를 하루에만 300바퀴씩 돌았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이제부터는 기술과 스피드 훈련에 중점을 둔다. 본격 올림픽 모드다. 기술과 스피드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되찾고 한달도 남지 않은 평창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100%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김선태 대표팀 감독은 “지금은 체력 훈련 막바지다. 선수들도 굉장히 지치고 힘들어한다. 남은 기간 실전 감각과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목에 건 심석희(한국체대)는 “지금까지 체력 훈련을 계속해 앞으로는 기술과 스피드 훈련을 하면서 준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효준(한체대)은 “속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점점 다가올수록 체감이 된다. 그간 꿈꿔온 무대이기 때문에 실수 없이 즐기면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쇼트트랙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밭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최소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김선태 감독은 “세부적으로 종목마다 우리가 실패했던 것을 되돌아보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3개 이상은 따야 한다고 본다. 많은 국민들이 쇼트트랙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더 많은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조금씩 올림픽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올림픽 시즌 전종목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최민정(성남시청)은 “준비는 이상 없이 잘 되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올림픽 때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대표팀의 서이라(화성시청)는 “얼마 전까지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할 틈이 없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날짜가 되니 훈련할 때 집중하게 되고 대회 때 레이스를 머릿속에 그려본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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