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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시티] EPL 안필드 장벽, 맨시티 '무패'보다 높았다… 살라 마네 '연속골' 폭발

입력 : 2018-01-15 03:19:03 수정 : 2018-01-15 0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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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시티의 무패행진을 장렬히 끊어버렸다.

리버풀은 1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맨시티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알렉스 옥슬레이드-채임벌린,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최근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무패 우승’까지 넘봤던 맨시티는 리버풀의 안필드 장벽에 부딪혀 시즌 첫 패배(20승2무1패)의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은 역시 안필드에서 맨시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리버풀은 지난 2003년 5월 1-2로 패한 후 홈에서 맨시티에 15년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그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최전방에 측면부터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를 나란히 배치해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에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엠레 잔이 나선다. 포백엔 조 고메즈, 조엘 마팁, 데얀 로브렌, 앤드류 로버트슨이 출전해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은 최전방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세웠고, 좌우 측면에서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이 포진했다. 중원은 케빈 더 브라위너,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안이 지키고, 포백으로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비안 델프가 나서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기선 제압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9분 채임벌린이 나섰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으로 전환,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1분 측면 수비수 워커의 롱 패스을 리버풀 진영 왼쪽에서 사네가 절묘한 트레핑 이후 수비를 가볍게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두 팀의 공방전은 후반에 더 뜨거웠다. 다시 한 번 리버풀이 공세에 나섰다. 후반 14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전진 패스가 다소 길었지만, 피르미누가 스톤스와의 어깨싸움을 이겨내고 절묘한 칩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16분 마네의 강력한 중거리슈팅까지 맨시티 수비벽을 허물었다. 순식간에 3-1로 앞서간 리버풀의 공세에 맨시티 수비진은 붕괴됐다. 후반 23분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그대로 살라의 앞으로 향했고, 살라가 장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맨시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만회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권도간의 득점까지 터졌다. 3-4까지 추격한 맨시티는 마지막까지 리버풀 골문을 공략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슈팅이 빗나가면서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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