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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JYP, YG 제치고 업계 2위… 의미심장한 변화

입력 : 2018-01-18 09:27:46 수정 : 2018-01-18 13: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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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가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JYP의 성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JYP는 지난 17일 코스닥시장에서 1700원(11.72%)이 오른 사상 최고가 1만62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JYP의 시가총액은 5608억 원으로, 그동안 업계 2위였던 YG의 시가총액 5337억 원을 가볍게 제쳤다. 지난해 4천원 대에 머물렀던 JYP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2017년 3분기 1만원 대를 돌파한 JYP는 약 1년 만에 4배 이상 가치가 상승하며 업계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SM-YG-JYP로 구성됐던 ‘엔터 빅3’가 SM-JYP-YG로 재편된 것. 실로 의미심장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년간 JYP는 트와이스를 필두로 신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론칭, 수지 재계약 등 연일 호재가 이어졌다. 트와이스는 최근 발표한 ‘하트 셰이커’로 7연타 히트를 기록, 명실상부 국내 최고 걸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와 함께 트와이스는 일본 데뷔와 동시 정상을 달리며 역대급 기록을 쏟아냈고, 침체됐던 한류의 불씨를 되살리는 등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JYP가 새롭게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기대감도 크다. 스트레이 키즈는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신인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프리 데뷔앨범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차트를 휩쓸었고, 일본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JYP를 이끌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수 겸 배우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수지와 재계약을 성사시킨 점도 JYP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작품을 마치고 가수 컴백을 앞둔 수지는 1년 만의 새 앨범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YG는 침체기를 걷고 있다. 양현석 대표가 야심차게 제작에 나선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최근 방송분이 자체 최저 시청률인 0.5%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위너를 제외하고 뚜렷한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가 없다는 점, 빅뱅 이후 대체할 간판 가수가 없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밖에도 정신적 지주와도 같았던 싸이의 독립설, 빅뱅 탑과 프로듀서 쿠시의 마약 혐의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YG의 1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JYP·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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