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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은 없다' 류현진 향한 美매체의 건강우려는 여전

입력 : 2018-01-19 09:35:45 수정 : 2018-01-19 1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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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2017년 오랜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미국 매체는 류현진(31·LA 다저스)의 건강에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 LA 현지매체인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칼럼을 전했다. 맥컬러프 기자는 LA 다저스의 담당 기자로, 다저스와 관련한 독자들의 여러 질문에 답했다.

여러 질문 중 류현진과 관련한 질문이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 독자가 ‘류현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나?’라고 물었던 것.

이에 맥컬러프 기자는 “류현진의 미래는 과거와 비슷할 것이다. 선발진의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며, 몸이 건강하다면 2018시즌에는 20~25경기 정도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이 종료된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다”라고 밝혔다.

비관적인 전망은 아니었지만 결코 낙관적인 전망도 아니었다. 새 시즌을 맞이한다 해도 2017시즌 ‘5선발’의 입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평가를 한 셈이다. 게다가 ‘건강하다면’ 이라는 단서를 붙일 정도로 아직 몸 상태에도 물음표를 던져뒀다.

지난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거의 2시즌을 쉬어 가야 했던 류현진은 5선발 경쟁을 펼치며 지난 시즌 25경기(선발 등판 24경기)에서 5승 9패, 3.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적응기였던 전반기는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기에는 11경기에서 3.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승수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장기 부상을 딛고 한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어깨를 바라보는 미국 현지의 시선은 여전히 다소 차갑다.

결국 류현진이 같은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는 길은 하나뿐이다. 2018시즌에도 맥컬러프 기자의 예상대로 선발투수로서 20경기 이상을 책임지는 것이다.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도 취득하는 만큼, 건강함 증명은 류현진의 새 시즌 화두가 될 전망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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