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올림픽 코앞에서 돌연 사퇴

입력 : 2018-01-21 18:42:20 수정 : 2018-01-21 18:42:2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임기 7개월 남기고 물러나…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아 혼란
[전경우 기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한국관광공사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이 최근 제출한 사표가 수리돼 22일 원주 본사에서 퇴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사장의 퇴임은 지난 2015년 8월 10일 취임한 이후 약 2년 5개월만이며 향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후임자는 사장 공모를 통해 정해지고, 이사회를 통해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공모 방식과 시기를 정하게 된다. 새로운 사장이 결정되기 전 까지는 강옥희 부사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관광공사를 이끌게 된다.

잔여 임기(올해 8월 10일까지)가 남았지만 퇴임하는 배경에 대해 정 사장은 “공사가 새롭게 2018년을 시작할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후임자가 내정되지 않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아서다.

국토부 1차관,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 후 한국관광공사 사령탑을 맡은 정창수 사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취임 초기인 2015년에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신시장 개척 및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하며 이듬해 사상 최대인 172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