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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 아이스하키팀, 입국 앞당긴다…1월 중 합류 예정

입력 : 2018-01-21 18:47:39 수정 : 2018-01-21 18: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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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방남 시기를 앞당긴다. 빠르면 1월 중으로 입국해 단일팀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남·북 대표단은 크게 두 줄기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개·폐막식 남북 공동입장이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2명)과 쇼트트랙(2명), 알파인스키(3명), 크로스컨트리(3명), 여자 아이스하키(12명) 등 총 2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이로 인해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엔트리가 35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출전 엔트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규정대로 22명을 유지하기로 했고, 출전 가능한 북한 선수는 경기당 최대 3명으로 한정했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고 단일팀 구성이 결정된 상황. 팀 스포츠라는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 사이의 호흡은 물론이고, 이번 올림픽만을 위해 땀을 흘려온 한국 선수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 스위스는 역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IOC의 결정으로 정당성에 인정을 받은 셈이 됐다. 새로 구성된 선수단이 손발을 맞추는 문제도 북한이 이동을 서두르면서 시간을 벌었다. 기존에 남·북한이 실무협의회에서 합의한 시기는 오는 2월1일. 하지만 대회가 임박했다는 점을 감안해 빨리 내려와서 함께 훈련하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다.

개·폐막식에 공동입장하는 남북 선수단은 가슴에는 한반도기가 달린, 등에는 ‘KOREA’라고 쓰인 단복을 입고 입장한다. 남북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단가인 '아리랑'이 연주된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때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된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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