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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김태훈,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과 유러피언 진출 노린다

입력 : 2018-01-23 13:24:48 수정 : 2018-01-23 13: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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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이제 골프만 잘 하면 될 것 같아요”

지난 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김태훈(33)이 2018년 부활의 샷을 예고했다. 그는 “즐거운 신혼을 보내고 있다. 가정을 꾸린 후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골프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웃음) 기술적인 면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아 올해 느낌이 좋다.” 고 전했다.

처음으로 해외 전지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김태훈은 “2월 초 베트남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다. 매번 한국에서 동계훈련을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로 간다. 변화를 준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 잘 마무리하고 오겠다.” 며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는 아무래도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 기대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해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며 2017년을 돌아봤다.

지난해 18개 대회 출전해 12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는 등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각각 공동 8위, 9위로 TOP10에 2차례 이름을 올린 그는 시즌 초반 좋았던 흐름을 끝까지 이어 가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전반기 끝나고 스윙에 변화를 줬다. 후반기 1~2개 대회가 지나면 완벽히 적응이 될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완성된 상태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3년 ‘보성CC 클래식’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태훈은 두 번의 준우승도 차지했다. 또한 KPGA 장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태훈은 정상의 자리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 한층 성장했다. 2014년 클럽을 바꾸면서 입스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잘 견뎌내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추가 승수는 물론 유러피언투어 진줄까지 노린다. 그동안 해외투어에 계속 도전은 했으나 연이 닿지 않았던 김태훈은 “늘 해외투어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유러피언투어 큐스쿨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오른 팔 부상을 당하면서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는 꼭 도전해 볼 생각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유럽 무대를 밟는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 같다.” 고 전했다. 

man@sportsworldi.com

동계훈련중인 김태훈(앞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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