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2018 특급조커' 이동국, 어떤 모습일까

입력 : 2018-01-25 05:25:56 수정 : 2018-01-25 09:43:5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동국(39·전북)이 2018시즌 K리그1 ‘특급 조커’로 변신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는 24일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 영입을 발표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은 오는 29일 귀국해 2월1일부터 목포에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전북의 2018시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손준호-아드리아노-티아고-홍정호의 합류다. 공·수에 걸쳐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어급 선수를 품었다. 지난 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끈 이재성 김신욱 이동국 이승기 로페즈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가 건재한 가운데 이들의 합류로 전북은 또 한 번 ‘절대 1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K리그1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런데 이와 같이 대어급 선수 영입의 변화는 전북에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K리그 ‘큰 손’ 전북은 매시즌 공격적인 투자로 우승과 흥행이라는 결과물을 수확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타격감 있는 변화가 하나 있다면, 바로 전북의 정신적 지주인 이동국의 역할 변화다.

이동국은 앞서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2018시즌에는 조커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최강희 감독님과 2017시즌을 마치고 대화를 나눴다. 나이도 있고, 체력 부담도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한 끝에 2018시즌부터는 조커 역할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동국은 대표적인 ‘선발형 공격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역시 선발로 출전하는 흐름으로 준비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교체 멤버로 주로 나섰다. 하지만 2018시즌부터는 조커에 맞춰서 준비한다. 이동국은 “매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선발은 꾸준하게 뛰면서 호흡을 조절해야 하고,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 된다. 하지만 조커는 짧은 시간에 승부를 내야 한다. 선발 출전시보다는 슈팅에 욕심을 내야 한다”며 “이번 동계훈련도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우선 김신욱과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을 책임지고, 상황에 따라 이동국을 투입하는 공격 패턴을 활용할 공산이 크다. 조커로 변신하는 이동국의 행보에 벌써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