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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몰도바전에서 30% 조각 찾을까

입력 : 2018-01-25 13:22:19 수정 : 2018-01-25 15: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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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70% 윤곽은 드러났다. 나머지 퍼즐을 맞춰야 한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 중인 신태용호는 오는 27일(한국시간) 현지에서 몰도바를 시작으로 30일 자메이카, 다음달 3일 라트비아와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귀국한다.

70%. 신 감독은 이번 출국에 앞서 월드컵 엔트리 70%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남은 30%의 조각을 찾는 것이 목표다.

신 감독은 “이번 평가전은 사실 결과가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과정이 중요하다. 누누이 강조하는 팀을 위한 희생정신, 한 발자국 더 뛰는 투혼 등을 얼마나 발휘하느냐 지켜볼 것”이라 말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두 핵심 자원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파트너 찾기가 30%의 핵심이다. 신 감독은 지난해 A매치를 통해 손흥민 활용법의 해답을 어느 정도 찾아냈다.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한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손흥민의 견제를 덜어줄 수 있는 활동량 많은 공격수, 손흥민에 공간을 열어줄 수 있는 조력자가 절실하다.

신 감독은 지난해 12월 ‘2018 E-1 챔피언십’에 뛰었던 김신욱(전북), 진성욱(제주), 이근호(강원)에 다시 기회를 줬다. 향후 합류가 예상되는 유럽파 석현준(트루아) 황희찬(잘츠부르크)보다 먼저 기회를 잡은 만큼 전술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김신욱은 석현준과 제공권에서, 이근호는 황희찬과 활동량에서 역할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기성용의 중원 파트너 경쟁도 치열하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고요한(FC서울), 정우영(빗셀 고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손준호, 이승기(이상 전북), 김승대(포항) 등이 새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 선수 모두 헌신적인 플레이와 공격력에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도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군 문제로 제외된 이명주, 주세종까지 생각하면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만큼 어느 때보다 투혼이 절실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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