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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유승호 "'로봇이 아니야' 완성도 높아, 재조명 받을 것"

입력 : 2018-02-02 08:00:00 수정 : 2018-02-01 2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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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유승호가 ‘로봇이 아니야’의 완성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종영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웠던 시청률 성적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지난달 25일 종영한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극중 유승호는 인간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외모부터 경제력까지 완벽한 남자주인공 김민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유승호의 첫 로코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크게 화제를 모았으나, 로봇이나 인간 알레르기 등 생소한 소재로 인해 실제 방송에 있어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3%대의 시청률로 씁쓸하게 퇴장했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촬영장에서 제작진도 배우들도 정말 궁금해 했다. 왜 시청률이 안 나올까 하고. 전부 믿을 수 없어했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회가 방송되고 시청률을 받았는데 다음날 촬영장에서 감독님이나 배우들 얼굴을 못 보겠더라. 백퍼센트 내 탓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배우 탓도 큰 건 사실이니까,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로코에)안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좋은 현장 분위기와 높은 완성도 덕에 시청률에 대해 점차 마음을 비웠다고. “시청률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달라진 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것이고, 프로답지도 못 한 것”이라며 “우리끼리는 MBC 파업 때문에 우리 작품 전 수목드라마가 없어서 탄력을 못 받은 점도 있고, 또 제목부터 로봇이 들어가니까 거부감도 있지 않았나라고 결론을 내리고 좋은 작품,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기자 해서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작품이 정말 짜임새도 좋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신경 써서 만든 드라마다. 완성도가 정말 높다”며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좋은 작품으로 남았다. 언젠가는 꼭 재조명 받을 거라고 믿는다”고 마지막까지 애정을 드러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산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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