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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파도야 파도야', 막장 없는 '가족애'로 안방극장 접수할까

입력 : 2018-02-06 17:34:25 수정 : 2018-02-06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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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출생의 비밀도 인물의 성공담도 없다. ‘파도야 파도야’가 오로지 ‘가족애’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아영, 이경진, 장재호, 정헌, 김견우, 노행하, 이경실, 정윤혜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 조아영, 장재호, 김견우, 정헌 등 젊은 배우진과 이경진, 선우재덕, 성현아, 이경실 등 중년 배우들의 호흡을 예고했다.

배우 조아영이 연기할 주인공 오복실은 가난한 이산가족 집안의 딸로 가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똑똑하고 욕심이 많아 매사에 적극적이고 거침없지만, 자신과 가족을 위한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첫 주연작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조아영은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부담감도 있다”며 “작품 끝날 때까지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고 감동있는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호는 극 중 어머니와 할머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라는 오정훈 역을 맡았다. 장재호는 “시대극은 시각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소품, 세트, 의상팀이 예쁘게 만들어 주시느라 너무 많이 고생하셨다. 그만큼 그 시대상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연습해서 좋은 케미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견우는 극중 럭키 기획사를 운영하는 차상필 역을 맡았다. 머리가 좋고 영리하며 공격적이고 집요한 승부욕으로 언뜻 보면 부잣집 도련님 같지만 인생의 굴곡이 많은 인물.

지난 2004년 그룹 트랙스의 멤버 제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견우는 “군대 다녀온 이후에는 가수 활동보다 연기 활동을 주로 했다. 작은 역할로 짧게 호흡하는 드라마 위주로 하다가 오랜만에 긴 호흡하는 작품을 하게 돼 살짝 부담도 있다.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 예전처럼 에너지도 생기는 듯 하다”며 “시청률도 잘 나왔으면 좋겠고 동료분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파도야 파도야’는 성현아, 이경실 두 배우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날 7년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배우 성현아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돌연 불참했다.

반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경실은 “예능에 나가면 내 이야기를 해야하고 드라마는 타인의 삶을 연기하기 때문에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예능보다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 연기해온 전라도 사투리가 아닌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고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주중 아침 가족애의 소중함을 전달해 줄 ‘파도야 파도야’는 오는 12일 오전 9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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