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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부터 5위까지 단 1점 차… 역대급 득점왕 경쟁, 최종 승자는 누구

입력 : 2018-02-12 13:46:00 수정 : 2018-02-12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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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가히 역대급 경쟁이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경쟁만큼이나 득점왕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1위 데이비드 사이먼(평균 24.18점·인삼공사)부터, 버논 맥클린(23.91점·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23.77점·삼성) 브랜든 브라운(23.38점·전자랜드), 디온테 버튼(23.16점·DB)까지 5명의 선수가 약 1점 차이로 바투 붙어 있다. 어느 한 선수가 한 경기만 폭발해도 순위가 요동치는 대접전이다. 참고로 국내 득점 1위는 오세근(평균 19.29점·인삼공사)이다.

이번 득점왕 레이스는 54게임 체제가 시작된 2001-2002시즌 이후 가장 치열하다. 역대 득점왕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시즌은 2012-2013시즌이었는데 1위 제스퍼 존슨(평균 19.72점·kt)부터 5위 후안 파틸로(18.31점·인삼공사)까지 단 1.41점 차이였다. 그때보다 간격은 더 좁아졌고 평균 득점은 더 올라갔다.

최근 페이스로만 보면 버튼이 가장 좋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9.2점을 넣고 있다. 국내 에이스 두경민이 부진에 빠진 사이 팀 득점 지분이 올라갔다. 기복이 적고 폭발력이 좋아 언제라도 선두로 치고 올라갈 저력이 있다.

꾸준함으로는 선두 사이먼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 5경기에서도 평균 28점을 넣고 있다. 다만 많은 나이(36)와 오세근의 부상 전력으로 체력 부담이 늘어나면서 현 페이스를 남은 6라운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득점왕 경쟁에는 팀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 순위가 확정된 팀들은 부담없이 한 선수에 찬스를 몰아줄 수 있지만 경쟁이 지속 중인 팀들은 ‘몰빵’이 어렵기 때문이다. PO가 좌절된 오리온이 맥클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지만 사이먼, 버튼, 라틀리프, 브라운은 개인 성적만 고집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역대급 경쟁에서 최상위를 차지할 스코어러는 누가 될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이먼(왼쪽부터) 맥클린 버튼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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