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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은 연휴 기간, 호텔로 전시회 보러 갈까?

입력 : 2018-02-18 03:00:00 수정 : 2018-02-17 15: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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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설날 연휴를 맞아 특급 호텔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선보인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객실에서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회 ‘갤러리 1125’의 2차 전시회를 28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 1125’는 켄싱턴 제주 호텔의 객실 1125호에서 1년 동안 평면 작품 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약 5회의 전시회를 뜻한다. 지난 1월 첫 번째로 진행한 영화상영 전시회 이후 2번째로 ‘라운드 트립 프로젝트 프롬 제주(ROUND TRIP PROJECT FROM JEJU)’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이정윤 작가가 코끼리 인형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하여 코끼리 인형이 구두를 신고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시대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켄싱턴 제주 호텔의 3층에 위치한 제1갤러리는 신진 작가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무료로 대여하며 실제 전시회 중 작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갤러리다. 1일 4회 무료로 진행되는 갤러리 투어는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실제 갤러리 공간처럼 화이트 월에 작품을 전시하여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문화 체험을 경험까지 선사한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3월 31일까지 갤러리 ‘아트스페이스벤 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다. 오픈 첫 전시는 빛을 탐구해온 작가 리경의 ‘아름다운 시절(Velle Epoque)’이다. 리경 작가는 빛을 주제로 설치, 조각, 평면 등 여러 매체를 폭넓게 넘나드는 예술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상징인 빛과 기존 거장의 명화 이미지의 변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렌티큘러(Lenticular) 작품과 빛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개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여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원하는 작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빅뱅의 승리는 4월 15일까지 강남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1층)에서 열리는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관람객들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다양한 색의 아름다움을 경험하지못하는 시각 장애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다. 이 전시는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비롯,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팝아트 전시다. 이번 전시는 각국에 개인 소장된 작품 중 엄선한 1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기획전시로 미국 팝아트 운동의 부흥을 이끈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과 당대의 문화를 피부로 느껴 볼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시그니처 디저트 프로모션인 무제한 딸기 디저트 뷔페를 토끼 캐릭터 미피 작품으로 꾸며진 ‘미피 갤러리’로 만들어 눈길을 모은다. 60년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네덜란드 캐릭터 미피를 주제로 원작자 딕 브루너가 그린 미피 원화를 비롯해 여러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미피를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미피 조각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최초로 달에 인류가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도착하기 전 이미 훨씬 전 토끼들이 달에 갔을 것이라는 상상을 미피로 표현한 백민준 작가의 ‘달토끼’는 전래 동화 속 달토끼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4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별도 이용료 없이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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