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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엿보기] 장웅 北 IOC 위원 “스포츠기사는 청소년·젊은 층에 큰 인기”

입력 : 2018-02-19 11:32:43 수정 : 2018-02-19 1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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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릉 정세영 기자] “북한에도 스포츠 신문이 있다.”

스포츠 기사가 큰 북한 젊은 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지난 16일 세계체육기자연맹(AIPS)과 한국체육기자연맹이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진전’에 참석한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정희돈 체육기자연맹 회장과의 대화 내용을 19일 회원사에 공개했다.

장웅 위원은 “북에는 스포츠 기사만 보도하는 ‘체육신문’이 발행되고 있고 청소년과 젊은 층이 주 독자인데 특히 유럽축구 같은 해외스포츠 기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포츠 신문도 있다. 장 위원은 “북한도 여기와 똑같이 체육기자라고 한다. 1998년에 조선체육기자연맹이 만들어지고 AIPS 총회 참석 등 국제교류로 했다. 상당히 많은 체육기자가 일하고 있고, 연맹이 매년 올해의 선수도 뽑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체육신문은 6면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발행되는데 부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 시내 큰 건물 앞에 신문 보는 데가 있는데 체육신문이 나오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본다. 특히 해외스포츠 누가 얼마를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고, 사생활 문제로 이혼했다 이런 가십도 많이 이야기한다. 젊은 청소년들이 해외 스포츠 기사에 관심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북한 취재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 위원은 “국제 경기 취재 오는 기자들을 고를 때는 체육기자 경력과 기사 쓰는 능력 과거 특종 등을 고려해서 선발한다. 아무나 올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국제 이벤트나 해외 경기 취재를 나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강조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한국체육기자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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