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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고등래퍼2' 이번엔 '문제 참가자' 방지 대책 세웠다

입력 : 2018-02-23 14:39:03 수정 : 2018-02-23 14: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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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단순 랩배틀이 아닌 스토리를 전한다. 시즌 2로 돌아온 엠넷 ‘고등래퍼’ 이야기다.

23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스튜디오에서 엠넷 ‘고등래퍼’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국장, 김태은 CP, 전지현 PD를 비롯해 래퍼 넉살, 딥플로우, 산이, 치타, 그루비룸, 행주, 보이비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번 ‘고등래퍼2’는 작년 지원자에 4배나 되는 8000여명이 신청서를 냈다. 이 가운데 예선 과정은 전파를 타지 않고 32명의 본선만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 이같은 결정은 지난 시즌 1에서 발생한 불량한 행적의 참가자들 때문인 것. 당시 조건 만남 및 교내 폭력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은 출연자들이 있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번 시즌부터 출연자 심의위원회를 개설하고 의혹 및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32명의 본선만 보여주는 것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자사 랩 배틀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이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가미하는 것은 최근 예능의 추세이기도 하다. 10대들의 꿈과 고민 등을 랩과 이야기를 통해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CP는 “이번 시즌에서는 10대들의 다양한 개성을 힙합으로 풀어보자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 가사 및 무대 등을 통해 10대가 가진 주제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PD는 본선 참가자 32명에 대해 “랩 실력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지만 다양한 캐릭터와 개성 위주로 선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직 래퍼들이 이번에도 멘토로 참가한다. 첫 MC를 맡게 된 넉살은 “MC를 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떨렸지만 고등학교 래퍼들의 생각이 궁금한 것도 있었다.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시원하게 수락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치타는 “앞으로 잘 해보고 싶은 참가자들이 많았다. 래퍼끼리 외에도 여러 아티스트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산이는 “시즌 1보다 훨씬 잘될 것 같다. 이번 시즌이 시즌3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고등래퍼2’는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청소년들의 거침없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힙합을 통해 담아낼 예정. 10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그들의 힙합 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3일 밤 11시 엠넷에서 첫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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