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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여자프로 골프단 창단…지한솔, 박주영, 인주연 등 5명

입력 : 2018-02-27 14:19:29 수정 : 2018-02-27 14: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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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중견건설사 동부건설이 27일 서울 동부건설 본사 사옥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동부건설은 여자프로골퍼 박주영(28)을 비롯 박효진(21), 지한솔(22), 인주연(21), 한정은(25), 등 5명으로 구성된 골프단으로 새롭게 출발을 알렸다.

2015년 특급 신인으로 주목을 받으며 KLPGA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지한솔은 지난 해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7’에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팜 스프링스로 동계 훈련을 다녀온 지한솔 프로는 입단 인터뷰에서 숏게임 위주로 중점적으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영과 자매 골퍼로 유명한 박주영은 2016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 7월, 우승 상금으로 1억으로 관심을 받았던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1차전’에서 우승자가 된 인주연은 같은 해 9월,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톱 10, ‘ADT캡스 챔피언십 2017’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8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를 지내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세계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을 차지한 한정은 역시 동부건설 골프단의 창단 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13위를 기록한 2018 신인 기대주 박효진도 합류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내 여자프로골퍼로 구성된 골프단을 창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속 후원 선수들이 동부건설과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동부건설은 2015년 현, DB그룹에서 계열 분리됐으며 2016년 10월 회생절차 종결 후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는 중견건설회사이다. 

man@sportsworldi.com

지한솔(왼쪽부터), 한정은, 인주연, 박효진,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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