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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21점' 최하위 kt의 고춧가루, 상승세 인삼공사 제압

입력 : 2018-03-02 21:10:42 수정 : 2018-03-02 2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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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그야말로 대이변이다.

kt가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121-97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하위 kt는 9승 40패를 기록하며 10승 수확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50점을 쏟아부었지만 동료의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양희종과 오세근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완패했다. 연승 행진도 5에서 마감했다.

kt는 고루 터졌다. 신인 허훈이 1쿼터에만 10점을 폭발시키는 등 24점,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프로데뷔 후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양홍석도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웬델 맥키네스는 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르브라이언 내쉬도 21점으로 지원했다.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kt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3일 kt의 111점이었다. 팀 역대 최다이기도 하다. 전반에만 59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전반 최다득점도 올렸다.

kt에겐 마지막 자존심 회복의 기회만이 남아 있다. 구단 역사상 최저 승률(0.222·12승42패·2008-2009시즌)은 피해야 한다. 남은 경기는 5경기. 4승1패를 거둬야 굴욕을 피한다. 3승만 올려도 타이다. 만약 반타작도 못한다면 구단 역대 최저 승률의 불명예를 피할 수 없다. 이날 같은 경기력이 이어지길 바라야 한다.

한편 잠실에선 김선형의 18점에 힘입은 SK가 오리온에 96-89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오리온전 전승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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