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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감동의 무대’ 이번엔 평창패럴림픽이다

입력 : 2018-03-09 06:00:00 수정 : 2018-03-08 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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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달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쉬워하긴 이르다. ‘수호랑’에 이어 이번에는 ‘반다비’가 나설 차례다. 또 하나의 올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간 펼쳐진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평창패럴림픽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 전 세계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걸려 있는 금메달은 80개(설상 78개, 빙상 2개)다. 소치패럴림픽 때보다 4개국, 23명의 선수, 8개의 금메달이 늘어난 수치다.

◆ 올림픽과 패럴림픽, 우리는 짝꿍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 쌍이다. 패럴림픽이라는 명칭 자체가 올림픽과 나란히(Parallel)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60년 로마에서 처음 패럴림픽이 열렸을 때만 하더라도 척수장애(Paraplegia)를 가진 선수들에 한정된 대회였으나, 이후 종목, 규모 및 장애유형이 확대됐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 대회 때부터다. 한국은 이번 평창 대회를 포함해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모두 개최한 역사상 최초의 국가가 됐다.

◆ 한국이 걸어온 평창패럴림픽 길

한국의 패럴림픽 역사는 길지 않다. 1992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14 소치 패럴림픽까지 총 7차례 선수단을 파견했다. 역대 패럴림픽 성적은 은메달 2개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패럴림픽에서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 밴쿠버패럴림픽에서는 휠체어 컬링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36명의 선수단을 출격시킨다. 종합 10위(금 1개, 은 1개, 동 2개)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평창패럴림픽을 빛낼 태극전사들

이번 평창패럴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2018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중거리(7.5㎞)에서 금메달을 획득, 평창의 기대감을 높였다. 휠체어 컬링팀은 평창올림픽에서의 컬링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의 양재림(가이드 고운소리), 정승환이 이끄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등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 ‘Passion Moves Us’ 열정이 우리를 움직인다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주제는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Passion Moves Us)’이다. 공식행사와 더불어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개회식은 이문태 총감독과 고선웅 연출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의 뜨거운 열정과 패럴림픽의 정신을 알리는 무대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수 소향과 함께 평창패럴림픽 주제가 ‘Here as one’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가 동계패럴림픽 첫 출전이며, 당초 논의됐던 남북 선수단 개회식 공동 입장은 무산됐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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