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03-13 06:00:00, 수정 2018-03-13 06:00:00

3人3色…이유는 달라도 목표는 하나 ‘챔피언’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사연은 달라도 목표는 단 하나, ‘챔피언’이다.

    2017~2018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현대캐피탈이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직행 열차에 올라탄 가운데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역시 각각 2위, 3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열게 됐다. 어쩌면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가 시작일지 모른다. 최태웅, 신진식, 박기원, 세 감독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현대캐피탈은 보다 완벽한 ‘왕조건설’을 꿈꾼다. 2005~2006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년 전(2015~2016시즌) 아쉽게 통합우승 기회를 놓쳤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막판 18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OK저축은행에게 덜미가 잡혔다. 최태웅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리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그가 써 내려갈 다음 역사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화재는 확실한 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V리그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배구 명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봄 배구 탈락이라는 쓰디쓴 잔을 들이켜야 했다. 이번엔 다르다. 신진식 감독 체제로 재정비한 삼성화재는 시즌 초반 11연승을 달리는 등 무섭게 속도를 냈다. 막바지 살짝 주춤하며 라이벌 현대캐피탈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챔피언자리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챔프전이 끝난 후의 기분을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박기원 감독은 사뭇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만큼 아쉬움이 컸다. 대한항공은 만년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유독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0~201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삼성화재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2016~2017시즌엔 챔프전에서 2승을 먼저 따내고도 끝내 왕좌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높게 비상하겠다는 포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