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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14 06:00:00, 수정 2018-03-14 06:00:00

돌아온 거포 SK 한동민의 시즌2는 어떤 모습일까?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시즌2를 기대하라.’

    SK 거포 한동민(29)은 지난해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90cm 95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는 구단 코칭스태프는 물론, 프로야구팬들의 눈까지 즐겁게 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8월8일 인천 NC전에서 왼 발목 내측 측부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당시 4-0으로 앞선 8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발이 베이스에 걸려 발목이 꺾였다. 두 번의 검진 끝에 인대 파열 확진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정점에서 시즌이 끝났다.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생애 첫 30홈런을 달성하는 상황이었고, 당시 장타율은 0.614를 기록해 최형우(KIA 0.656)·김재환(두산 0.651)에 이어 3위였다.

    한동민을 이를 악물고 재활에 나섰다.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훈련에 구슬땀을 쏟았고, 다행히 캠프 시작에 맞춰 재활을 마쳤다. 이어진 스프링캠프에서는 연신 장타를 때려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동민의 몸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한동민은 “발목 통증은 거의 없지만, 경기 후반이 되면 뻐근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참고 견딜만하다. 경기력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면서 “남들과 똑같이 하면 뒤처진다. 스트레칭에 더 신경을 쓰는 등 경기를 준비할 때 더욱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민은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야구를 다시 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있다. 작년은 작년이고, 올해는 올해다. 올해는 더 잘해야 한다. 더욱 준비를 잘해 외야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지난해 29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득점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님은 득점권 타율과 OPS 등을 중요하게 본다. 득점권에서 더 잘 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2번 타자로 낙점 받은 한동민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겨우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시즌을 준비한 한동민. 그가 잃었던 미소를 되찾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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