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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위대한 유혹자’, 3%대 출발…월화극 경쟁 본격 시작

입력 : 2018-03-13 13:34:39 수정 : 2018-03-13 1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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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가 동시간대 2위의 시청률로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 1, 2회는 각각 3.6%와 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위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가 차지했다. 첫 방송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13회, 14회는 8.5%와 10.4%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KBS 2TV ‘라디오 로맨스’는 13회 기준 2.9%의 시청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MBC가 선보이는 2018년 첫 미니시리즈. 종영 드라마 ‘하얀거탑’을 다시 방송하며 ‘위대한 유혹자’를 준비했고, 새 드라마가 시작하자 동시간대 방송되던 SBS ‘키스 먼저 할까요’와 ‘라디오 로맨스’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위대한 유혹자’의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첫 방송에서부터 ‘위대한 유혹자’의 파격적이고 스피드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악우(惡友)들인 권시현(우도환) 최수지(문가영) 이세주(김민재)가 벌이는 발칙한 스캔들이 그려졌다. 먼저 시현은 아버지 권석우(신성우)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변호사 지영(한선화)에게 정체를 숨긴 채 접근했고, 석우와의 관계를 박살낸 뒤 갑작스런 이별을 고하며 치명적인 ‘유혹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시현, 수지, 세주는 졸업식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했다. 중학생 시절 수지의 마음에 상처를 줬던 미술선생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미술선생님 애인의 불륜모습을 생중계해버린 것. 이처럼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세 사람의 치기 어린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은 졸업 축하 파티를 위해 클럽에 가서 고교동창의 엄마와 어울렸다. 시현은 줄곧 불화를 겪던 아버지에게 석우로부터 친자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출가 통보를 받았다. 이 가운데 넋을 놓고 걷던 시현이 버스정류장에서 은태희(박수영 분)와 스치듯 인연을 쌓으며 향후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에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위대한 유혹자’는 첫 방송부터 센세이션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로맨스에 첫 도전하는 우도환,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인 박수영 등 주조연을 막론하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가득 채웠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인 ‘유혹게임’의 전개를 암시했다. 이들이 그려낼 위태롭고 발칙한 유혹 로맨스가 시청자를 유혹할 수 있을지. 본격적으로 시작된 월화극 경쟁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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