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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손예진 “15년 만에 다시 본 ‘클래식’, 기분 묘했다”

입력 : 2018-03-16 13:10:11 수정 : 2018-03-16 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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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손예진이 15년 전 출연한 영화 ‘클래식’을 다시 본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관련 인터뷰에서 ‘멜로 영화의 바이블’ 같은 작품을 남겼다는 말에 “그땐 몰랐다. 부족한 모습만 보였다”고 겸손한 답으로 말문을 열었다.

손예진은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가슴 먹먹한 멜로 영화에 여주인공을 출연해 극을 이끌며 ‘멜로퀸’으로 사랑받았다. 해당 작품들은 한국 멜로 영화의 정석으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당시엔 몰랐다. 영화 속 제 부족한 모습만 보였다”며 “지금에서야 많은 분들이 그 작품들을 회상하고 얘기 해주시는 걸 보면서 엄청난 작품들이었구나,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생각이 들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몇 개월 전에 15년 만에 곽재용 감독님과 ‘클래식’을 극장에서 다시 봤다. 그냥 TV로 다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너무 달랐다”며 “왜 최근에는 극장에서 이런 영화들을 못 봤지라는 것을 더 절감하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멜로를 좋아하고 또 추억하시는 분들에게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더욱 선물 같은 영화가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15년 전 자신의 모습을 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정말 예뻤구나, 정말 어렸구나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한 대표님과도 함께 봤는데 극중 제가 하는 내레이션이 정말 닭살이더라. 목소리가 정말 너무 어리더라”라고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재개봉 하게 되면 내레이션만 다시 녹음하면 안 되겠냐고 감독님과 얘기했다. 근데 그렇게 되면 원작의 느낌이 훼손될 거 같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때 푸르렀던 젊음의 모습이 화면에 고스란히 보여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편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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