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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봄을 알리는 화려한 가면 축제 개막

입력 : 2018-03-21 03:00:00 수정 : 2018-03-20 18: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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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로 가득한 봄축제 ‘마스크 페스티벌:컬러 블라썸’의 막을 올렸다.

오는 6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다. 베니스 가면무도회, 환상의 동화 나라, 아프리카 자연 세계를 테마로 100여명의 배우들이 사자, 공작 등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 익살스러운 표정의 가면 등을 쓰고 아름다운 봄의 시작을 알린다.

신나는 댄스 파티가 펼쳐지는 서브 퍼레이드 ‘펀! 펀! 앨리스’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체셔 고양이 형상의 버스를 타고 나타난 앨리스, 흰 토끼, 쌍둥이 형제 등이 흥을 돋운다.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도로시를 비롯한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피노키오, 피터팬 등 동화 속 친구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가면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가족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공연과 여성밴드의 신나고 리드미컬한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브로드웨이 밴드쇼’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번 축제를 위해 파크 내부를 마스크, 페인팅, 풍선, 꽃, 롤리팝 캔디 등을 활용해 알록달록한 무지개 빛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만남의 광장, 회전목마 앞 광장, 키디존 등 파크 곳곳은 깨알같이 다양한 포토존으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더 특별한 사진을 원한다면 어드벤처 4층에 있는 시즌 특집 셀프 스튜디오 ‘그럴싸진관’도 가볼 만하다. ‘그럴싸진관’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생사진관’의 롯데월드 버전이다. 컬러, 플라워, 가족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이 곳은 평생 소장할 정도로 잘 나온 사진을 일컫는 인생사진을 찍는 콘셉트 스튜디오로 전문 카메라와 조명이 설치돼 있다.

봄 시즌에 맞춰 다양한 먹을거리와 상품도 선보인다. 벚꽃에이드, 플라워 컵케이크, 딸기라떼 등 컬러가 돋보이는 식음 메뉴로 봄향기를 물씬 풍기고, 로리와 로티가 앨리스와 시계토끼가 돼 가면무도회에 참석, 마스크 축제를 즐기는 콘셉트를 담은 캐릭터 상품들도 대거 준비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뿐만 아니라 페이스 페인팅이 가능한 코스프레 분장숍도 있어 분장을 통해 이색적으로 마스크 축제 주인공이 돼볼 기회다.

이번 축제를 총괄 기획한 유혜종 페스티벌컨텐츠기획TFT 팀장은 “시즌성과 사진, 이미지로 소통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비주얼 컨텐츠를 강조하고 고객 참여형 구성을 통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VR(가상현실) 체험공간과 어트랙션에 VR을 접목한 미래적인 콘텐츠와 전문 셀프 스튜디오 등 참여형 비주얼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라고 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최근 VR 기술을 적용한 놀이기구를 꾸준히 선보고 있다. ‘자이로드롭2 VR:좀비드롭’은 기존 자이로드롭에 HMD(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장치)를 머리에 착용하고 탑승하는 신규 시설이다. 아파트 25층 높이인 70m까지 천천히 올라갔다 2.5초만에 뚝 떨어지는 속도에 연동되는 VR 영상 재생 기술은 놀이기구의 짜릿함을 끝없이 증폭시킨다.

더욱 실감나는 좀비 제작을 위해 실제 배우가 표정과 동작을 연기한 데이터를 디지털 형태로 기록한 후 그 움직임을 CG로 구현한 좀비에 합성하는 ‘모션 캡쳐’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션 캡쳐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골룸,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시저 같은 캐릭터를 구현할 때 사용된 기술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VR 같은 첨단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테마파크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봄 축제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체크하자. 3월에 태어났다면 자유이용권이 동반 1인까지 반값이며 제휴 카드사 혜택도 풍성하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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