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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류중일 감독 "부상? 어릴 때 된장 안 먹어서 그래"

입력 : 2018-03-21 16:00:00 수정 : 2018-03-21 1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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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된장 안 먹어서 그래”

류중일 LG 감독이 뜬금없이 된장론을 설파해 웃음을 안겼다. LG와 넥센의 시범경기가 펼쳐진 21일 고척 스카이돔. 공식 시범경기로는 마지막 일정이었기에, 다가올 정규리그 개막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었다. 부상 중인 선수들의 현 상태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은 이형종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류중일 감독은 “무릎보호대를 찬 지 2주 가까이 된 것 같다. 조만간 무릎보호대 벗고 통증만 없다고 하면 바로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다가 불현듯 “요즘은 넘어지면 인대부터 다치는 것 같다. 나는 넘어져서 인대가 늘어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밌는 부분은 류중일 감독이 제기한 주장. 발효식품에서 원인을 찾는 듯했다. 류중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어릴 때 된장을 안 먹어서 그렇다. 김장 김치도 먹고 좀 그래야 할 것 아닌가”라며 껄껄 웃었다.

고척돔=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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