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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육지담,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라는 건지"… 난감한 CJ

입력 : 2018-03-21 18:08:00 수정 : 2018-03-21 18: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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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래퍼 육지담이 워너원과 CJ, YMC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CJ 측은 무엇을 어떻게 사과해야할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2월 엘에이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 몇 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은데요"라고 운을 떼며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 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육지담은 "저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합니다"라고 밝히며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또한 한달 넘는 기간동안 악성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 E&M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CJ E&M 측은 스포츠월드에 "육지담씨와는 지난해 가을 상호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한 후 회사 차원에서 컨택한 바 없다"고 밝히며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기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방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육지담, 어떤 부분을 사과해야 할지 모르는 CJ E&M 그리고 때아닌 논란의 주인공이 된 워너원 강다니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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