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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R.마드리드행… ‘이적설’ 해리 케인, 토트넘 잔류 영향?

입력 : 2018-03-22 22:13:49 수정 : 2018-03-22 22: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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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레반도프스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까.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미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 않은 상황이라 100% 신뢰할 수 없지만, 그만큼 이적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던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 ‘온다세로’는 22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 대리인 피니 자하비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만나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063억원)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의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만 수락한다면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은 확정된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 개편을 노리고 있다. 공격진을 구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BBC 라인’이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호날두는 여전히 골폭풍을 몰아치고 있지만, 특히 최전방 공격수인 벤제마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를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타깃형 공격수로 꼽히는 해리 케인까지 최전방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여기에 네이마르(PSG), 에덴 아자르(첼시)까지 측면 공격수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독일 언론은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속해서 레반도프스키에게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보여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다면 해리 케인 영입은 접을 가능성이 크다. 대형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공존은 좀처럼 쉽지 않다. 거액의 이적료가 불가피한데, 2명을 모두 영입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

해리 케인은 현재 자금력을 지닌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에 대한 로열티가 크기 때문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주급 인상은 불가피하다. EPL에서도 ‘짠돌이’로 유명한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붙잡기 위해서는 2배 이상의 주급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망이다.

해리 케인과 영국 국가대표팀 동료인 웨인 루니는 “케인은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다.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해리 케인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해리 케인의 행보에 따라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손흥민의 행보도 달라질 수 있어 국내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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