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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혼자 시작하고 끝내고…육지담 왜 이러나

입력 : 2018-03-23 14:30:00 수정 : 2018-03-23 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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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래퍼 육지담의 엽기 행보가 연일 화제다. 엄청난 것을 폭로할 것처럼 온갖 발언을 쏟아내더니,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마치 1인극을 펼친 것처럼, 혼자 시작하고 혼자 끝내는 모양새다.

앞서 육지담은 CJ, YMC, 워너원을 지목, 다짜고짜 사과를 요구하며 언성을 높였다. 미국 LA에서 자신을 따라오던 차가 있다고 주장하고, 뜬금없이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하며,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더욱 어이없던 건, 사과를 요구하면서 뭘 사과해야 할지는 알려주지 않은 것이다. 본디 사과를 요구할 경우 혹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할 경우 그 내용을 밝히는 게 순서다. 그런데 육지담은 중요한 것은 모두 빼놓고 무작정 사과만 요구했다. 본인 말대로 기자회견을 열면 뭘 사과하라는지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 결국 회견은 열리지 않았다.

CJ, YMC, 워너원 측도 황당하기 마찬가지다. CJ의 경우 지난해 계약을 원만히 종료했기에 육지담이 무엇을 사과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CJ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기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냈다. 또 YMC, 워너원 측은 자신들이 왜 이번 논란에 얽혀야 하는지 궁금해했다.

그렇게 며칠 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육지담은 화가 풀렸는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며 논란을 스스로 끝냈다. 그러면서 "얼른 미국 다시 가고 싶구나. 이제 괜찮음"이라는 글을 함께 곁들였다. 대중은 전혀 괜찮지가 않은데, 사진까지 올리며 모든 것이 끝난 듯한 모습을 보인 육지담. 그녀의 알 수 없는 행보에 대중은 엄청난 환멸을 느끼고 있다.

알맹이 없는 논란의 중심에 선 육지담. 결국 관심 받고 싶었던 걸까. 그게 목적이라면 “충분히 성공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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