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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권 굳히기+최다 골 도전’ 첼시전 키워드

입력 : 2018-03-30 06:00:00 수정 : 2018-03-31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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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최다 골 도전, 두 키워드가 달려 있다.

손흥민(26·토트넘)이 다음달 2일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첼시 원정 출격을 노린다.

토트넘 입장에선 최소한의 승점이라도 따야 하는 경기다. 30라운드까지 챔스 마지노선인 4위(승점 61)를 유지하고 있는데 5위 첼시(승점 56)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패배라도 당할시 첼시에 승점 2 차이로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토트넘에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에이스’ 해리 케인이 지난 12일 EPL 본머스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다음달까지 출전이 어렵다. 케인은 EPL 득점 2위(24골)이자 팀 득점(59골)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중의 핵심. 토트넘 입장에선 상당히 뼈아픈 공백이다.

결국 케인 없이 버티는 법을 찾아야 하는데 해답에 가장 가까운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18골(EPL 12골)을 넣으며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최전방, 측면 가리지 않고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7골을 기록 중이다. 이제는 세계가 손흥민의 발끝을 주목한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몸값은 1000억(1193억 원)원을 훌쩍 넘었고 유럽 5대 리그 윙어 가운데 4위의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시즌 중반 에릭 라멜라와의 경쟁 문제로 부침도 겪었지만 실력으로 이를 이겨내며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에게도 목표가 분명한 첼시전이다. 손흥민은 향후 첼시전을 포함해 최소 9경기(EPL 8경기+FA컵 준결승 맨유전)의 출전 기회가 있는데 4골만 더 넣으면 지난 시즌 세운 한 시즌 최다골(21골)을 넘을 수 있다. EPL로만 한정하면 3골만 더 넣으면 지난 시즌(14골) 기록을 경신한다. 첼시같은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된다.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손흥민이 나흘의 휴식기를 잘 보내고 첼시전 득점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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