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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아나 인스퍼레이션 앞둔 박인비·박성현의 출사표

입력 : 2018-03-29 14:05:39 수정 : 2018-03-29 14: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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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의 '여왕'은 누가 차지할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첫 대회인 아나(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이 29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펑샨샨을 비롯해 2위 렉시 톰슨(미국), 3위 유소연(한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과연 첫 메이저 챔피언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표적인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의 박인비와 박성현의 출사표를 들어봤다.

<<박인비>>

-올해 아나 인스퍼레이션에 임하는 개인적인 느낌이 어떤가?

“아무래도 2주 전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특히나 올해 대회 코스는 내가 2년 전에 우승했던 코스 세팅과 비슷한 것 같다. 그린도 딱딱하고 러프도 긴 편이다.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친다면 기회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날씨나 코스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할 것 같은가?

“이번 대회는 항상 바람이 변수가 됐다. 올해 월요일, 화요일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이 됐는데, 주말에는 날씨가 괜찮을 것 같다는 예보가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 날씨에 대비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또 아무래도 러프가 길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공을 올려놓는 게 중요하다. 페어웨이가 딱딱한 편이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지면 런이 30~40야드까지 생기지만, 러프에 공이 떨어지면 거리도 손해지만 긴 풀에서 샷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도에서도 큰 손해를 본다. 이런 점 때문에 티샷이 굉장히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

-파피스 폰드(poppy's pond)에 들어가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 들어갈 것 같은지? 멋진 포즈를 준비했는지?

“이번 주 같은 경우는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까지 모두 왔다. 아빠가 '갤러리 그랜드 슬램'을 해 보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 KPMG 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까지 모두 직접 보셨는데,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셨을 때만 안 계셨다. 그래서 이 대회 우승하는 것을 보면서 '갤러리 그랜드 슬램'을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만약에 이번 주에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 앞에서 우승을 해서 Poppy's pond에 빠지는 영광을 누리고 싶다.”

<<박성현>>

-올해 아나 인스퍼레이션에 임하는 개인적인 느낌이 어떤가?

“올 초반 대회들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좀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나의 플레이를 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날씨나 코스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할 것 같은가?

“바람 컨디션에 맞춰서 코스를 공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파피스 폰드에 들어가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 들어갈 것 같은지? 멋진 포즈를 준비했는지?

“같이 온 가족, 캐디인 데이비드, 매니저와 같이 들어갈 것 같다. 포즈는 고민해 보겠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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