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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수비 불안, 5월에는 개선될 것”

입력 : 2018-03-29 14:18:21 수정 : 2018-03-29 17: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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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5월에는 더 좋은 모습이 보일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유럽 원정 평가전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해외파와 국내파가 총동원된 신태용호는 유럽의 강호 북아일랜드(1-2), 폴란드(2-3)와 격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석패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세밀한 마무리 부족으로 유럽 팀과의 여전한 격차를 확인한 2연전이었다.

신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여전히 수비 문제를 느끼고 있다. 특히 경기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쉽다. 5월 최종 소집 때 조직력을 가다듬어 수비력을 개선하겠다”면서 “이번 2연전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소득은 많다. 월드컵에서 상대할 스웨덴과 독일을 대비해 움직였다. 공격은 선제골도 넣었고 두 골 차를 따라잡기도 했다. 경기 내용은 뒤처지지 않았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막 귀국했지만 신 감독의 시계는 여전히 바쁘게 돌아간다. 당장 주말부터 재개되는 K리그를 통해 선수들을 점검해야 한다. 5월 초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예비 엔트리 35인을 정한다. 코칭스태프는 선수 점검은 물론 그동안 모은 상대 분석자료, 데이터 등을 면밀히 점검해 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5월21일 소집을 앞두고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컵 전까지는 4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5월28일 온두라스, 6월1일 보스니아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훈련 캠프를 떠나 7일 볼리비아, 6월11일 세네갈과 붙는다. 세네갈전은 양 팀 합의하에 비공개로 열린다.

신 감독은 “4월에는 유럽으로 갈 계획이 없다. K리그 선수들도 봐야 한다. 엔트리 80%는 확정됐는데 남은 20%는 오답노트를 통해 채워가려 한다. 최종 엔트리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보완해 갈 것”이라면서 “이창민(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패기 있게 상대와 부딪치더라. 경험을 쌓으면 필요한 자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폴란드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스리백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신 감독은 “플랜A(포백)도 중요하지만 플랜B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리백은 하루 훈련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폴란드전은 김민재가 부상을 당하면서 무너졌던 부분이 있다. (스리백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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