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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선수’ 전향 모태범, ‘어라운드 삼척 2018’서 첫 라이딩

입력 : 2018-03-30 10:37:33 수정 : 2018-03-30 10: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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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경륜 선수’로 전향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오는 4월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어라운드 삼척 2018 트렉 라이드 페스트(AROUND SAMCHEOK 2018 TREK RIDE FEST)’의 라이딩 대회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은 4월29일 본격적인 라이딩이 진행되는 어라운드 삼척 2018 대회에 참가해 자전거 동호인들과 자전거를 즐기는 동시에 자전거 문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참가한다. 어라운드 삼척 2018에서 모태범을 만날 수 있어 동호인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퇴 후 경륜 선수로 전향 의사를 밝힌 모태범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단거리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3차례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며 한국의 대표 스프린터로 활약했다.

모대범은 은퇴식에서 19년 간의 빙상 선수 생활을 마치고 새롭게 경륜 선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경륜경정본부의 경륜후보생 선발에 응시할 예정이다. 1년 간의 합숙생활을 마치고 학교 졸업을 해야만 경륜선수의 자격이 부여돼 다음 주부터 동서울팀의 연습생으로 합류한다.

모태범은 ‘어라운드 삼척 2018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서 아름다운 삼척의 풍경을 만끽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라이딩할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은퇴 후 처음으로 라이딩하는 모습을 공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어라운드 삼척 2018 트렉라이드 페스트는 국내 최대 비경쟁 자전거 대회다. 오는 4월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삼척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1차 모집 성원에 힘입어 4월3일 화요일 18시까지 2차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참가자 2000명(도전 코스 1500명, 동행 코스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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