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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28분17초' 안슬기, 2018 대구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우승

입력 : 2018-04-01 18:06:05 수정 : 2018-04-01 2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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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1일 실시된 2018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안슬기(26·SH서울주택공사)가 2시간28분17초를 기록하며, 국내 여자부 정상(국제 여자부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오전 8시 10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을 출발, 청구네거리 ▶ 반월당 ▶ 중앙네거리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루프코스: 14km x 2회, 14.195km x 1회)였다. 안슬기는 종전의 개인최고기록(종전 PB: 2시간32분15초)을 경신하며 국내여자부 우승(국제부 2위)을 차지했다.

투혼이었다. 안슬기는 레이스 도중 35km 지점에서 오른발 근육경련이 발생했지만 자신의 배번에 부착된 옷핀을 사용, 다리를 찌르며 완주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2시간28분대라는 호기록을 수립했다. 향후 출전 대회에서 새로운 한국기록 수립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대회 종료 후 안슬기는 “오늘 한국기록(2시간25분41초) 경신 목표로 레이스를 운영했으나 35km 지점에서 오른쪽 다리에 근육경련 현상이 일어나, 기록 목표가 무산되어 아쉽다.”라며, “차기 대회에서 새로운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육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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