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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03 03:00:00, 수정 2018-04-03 03:00:00

무리한 테니스 스윙연습, 팔꿈치·무릎은 '어이쿠'

테니스 건강하게 즐기는 노하우
  • [정희원 기자] ‘정현 신드롬’ 이후 테니스 동호인들이 들썩이고 있다.

    날씨가 풀리며 운동환경이 더욱 좋아지자 동네 테니스 레슨장에도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우아하고 역동적인 테니스는 척추를 중심으로 신체 모든 관절을 동원하는 전신운동이다. 보기와 달리 부상 위험도 높아 무리하게 나섰다간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최우성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의 도움말로 테니스를 건강하게 즐기는 노하우를 알아본다.

    ◆회전축 척추·무릎에 하중 집중… 스트레칭 필수

    테니스는 엄청난 운동량을 자랑하는 유산소운동이다. 테니스공을 넘기려면 부지런히 스텝을 밟아 움직이며 땀을 뻘뻘 흘려야 한다. 기본적인 스텝과 스킬을 습득하면 허리·팔을 이용한 임팩트 있는 스윙도 어렵지 않다. 다만 이는 한쪽으로만 반복동작을 하기 쉬운 편측운동이다. 결국 척추· 팔 관절 등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도 허리·무릎 부상에 시달린 지난 2016년에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 의무원장은 “테니스를 칠 때 허리를 돌려 순간적인 임팩트를 주면 허리근육·인대에 순간적으로 압력이 높아진다”며 “이때 섬유륜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면 급성 디스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스윙동작은 회전축이 되는 무릎에도 충격을 주는데, 인대가 손상되며 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방지하려면 운동 전후 관절 가동범위를 늘리고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테니스 스윙·서브연습 지나치면 팔꿈치 부상 우려

    테니스가 취미인 사람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은 단연 팔꿈치 과사용 증후군인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다. 운동 후 뒤 팔이 전체적으로 저리고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팔을 접었다 펼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주먹을 쥐거나 문고리를 잡고 돌리는 간단한 동작에서도 저릿한 느낌이 든다. 심한 경우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생긴다.

    스윙동작 위주로 연습하는 이들은 팔꿈치 바깥쪽에서, 서브동작을 주로 시행하는 사람들은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된다. 후자는 소위 말하는 ‘골프엘보(내측상과염)’증상과 같다. 최 의무원장은 “테니스엘보는 반복적인 스윙동작 등으로 근육·뼈를 이어주는 힘줄이 찢어지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운동선수나 동호인이 아니라도 일반인에게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테니스를 친 뒤 팔꿈치 부상을 예방하는 혈자리를 마사지하는 게 좋다. 팔을 굽혔을 때 팔꿈치 안쪽 주름선이 끝나는 ‘곡지혈’을 지압해보자. 곡지혈에서 손끝 방향으로 손가락 두마디만큼 내려온 곳에 위치한 ‘수삼리혈’을 풀어주는 것도 테니스엘보 예방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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