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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손흥민 주급은 얼마나 오를까

입력 : 2018-04-03 10:08:34 수정 : 2018-04-03 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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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의 가치, 어느 정도일까.

손흥민에 대한 호평이 연일 뜨겁다. 손흥민은 영국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3월 베스트 11 좌측 윙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당연한 평가다. 손흥민은 3월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에서 1골을 올리며 매서운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베스트 11 선수 가운데 유일한 9점대 평점(9.1)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비단 3월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즌 18골, 특히 EPL에서 12골을 올리며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전방, 투톱을 오가면서도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사실상 EPL 정상급 윙어로 성장해다는 평이다.

이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토트넘이 타 팀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2년 남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5∼2016시즌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현재 6만 파운드(약 8906만원)의 주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재계약시 손흥민의 적정 몸값은 어느 정도가 될까.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팀 내 최고급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팬들 역시 10만 파운드(1억 48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급 체계가 ‘짜기로’ 소문난 토트넘에서 10만 파운드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주포’ 케인과 수문장 위고 요리스뿐이다.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가치가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변수는 병역이다.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8월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차출로 병역을 해결하길 원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의무 차출 규정이 없기에 토트넘이 반대할시 손흥민의 출전이 힘들지만, 계약기간 연장으로 토트넘을 설득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군 문제만 해결되면 그의 나이를 감안, 5년 이상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차출을 고려해 볼만하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자원임을 입증하고 있기에 협상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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