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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4월에 걷기 좋은 길 7선 선정

입력 : 2018-04-04 03:00:00 수정 : 2018-04-03 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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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내려앉은 따스한 봄… 온 몸으로 느껴요
[전경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각 지역 별 여행하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한다. 4월에 추천하는 걷기여행길은 따스한 봄 날씨와 어울리는 길로 총 7곳이다. 이달의 추천 길로 선정된 길은 ‘두루누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사부길 A코스(강원 삼척)

강원도 삼척시 이사부길 A코스는 삼척해수욕장 남쪽 끝 이사부길 A코스 시작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부터 이사부 광장(운동장)까지 이어지는 4.7㎞ 코스다. 길을 걷는 내내 바다가 보인다. 짙은 파란색으로 물든 먼 바다부터 시작된 파도가 해안에 가까워지면서 높이 일어선다. 그 풍경 중간에 바다에 기대 사는 사람들의 마을이 자리잡았다. 항구에 푸른 물결이 잔잔하고, 낚싯대를 드리운 방파제 위 사람들이 풍경으로 남는다. 4.7㎞를 1시간 내외로 걷는 쉬운 코스다.

▲한여울길 01코스 주상절리길(강원 철원)

한여울길 01코스는 한탄강 기암직벽 위에 만들어진 길로 국가지질공원 한탄강을 제대로 부감하며 걸을 수 있는 최적의 루트다. 근대문화유산인 승일교에서 시작해 고석정의 빼어난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장쾌한 한탄강 협곡 파노라마를 한 눈에 펼쳐내는 송대소에서는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인다. 코스 길이는 11㎞며, 4시간을 걸어야 한다.

▲물소리길 3코스(경기 양평)

총 여섯 코스로 운영하는 물소리길의 세 번째 코스는 전철 경의중앙선 양평역부터 원덕역까지 이어지는 ‘버드나무나루께길’이다. 절반은 남한강 물길을, 나머지 절반은 남한강의 지류인 흑천 물길을 따라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을 따라가는 걸음이기에 물소리길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길이다. 코스 길이는 10.9㎞,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이다.

▲울산어울길 1코스(울산 동구)

울산어울길은 울산의 도심을 감싸 안고 있는 산들의 등산로를 이어 만들었다. 모두 7개 코스로 운영하는데 1코스는 울산 동구의 염포산을 걷는 길이다. 신라 경순왕 시절 창건한 월봉사에서 시작해 울산만을 지키던 화정천내봉수대를 지나고 화정산 언덕에 우뚝 솟아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를 만난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울산만, 푸른 동해바다와 함께 울산의 시가지며 산업공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염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도 있고 벚나무가 가득한 넓은 길도 있다. 코스 길이는 6㎞, 소요시간은 3시간이다.

▲하화도 꽃섬길(전남 여수)

27가구, 31명이 가족 같이 옹기종기 행복한 섬 하화도에는 5.7㎞의 걷기길인 예쁜 ‘하화도 꽃섬길’이 있다. 소요시간은 3시간이면 넉넉하다. 곳곳에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유채꽃, 진달래, 동백 같은 봄꽃들이 펴서 걸음은 한없이 느려지고, 근심은 어느새 사라지는 길이다.

▲섬진강길 01코스 섬진강 문학마을길-임실구간(전북 임실)

섬진강 500리 중 전북 임실군은 산 좋고 물 맑은 상류에 해당한다. 특히 장산리 진뫼마을은 시인 김용택이 나고 자란 곳으로 '섬진강 문학마을길'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총 40㎞의 문학마을 길 중 임실군 구간은 약 14㎞이다. 특히 진뫼서 천담마을을 거쳐 구담마을에 이르는 약 8㎞ 구간은 2시간 20분 가량 소요되며, 봄풍경이 아름다운 구간이다.

▲고마나루 명승길 1코스(충남 공주)

고마나루명승길은 백제의 웅진시대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공주에 남은 있는 유적을 살펴보는 길이다. 공산성 금서루에서 출발해 산성을 한 바퀴 돌고, 천주교 순교 성지인 황새바위성지, 공주의 자랑인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그리고 공주한옥마을과 충정도 감영인 선화당 등을 두루 둘러본다. 코스 길이는 14㎞,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사진 = 이사부길, 하화도 꽃섬길, 고마나루 명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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