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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3월 보낸 손흥민, 스토크시티전서 ‘상승장’ 유지할까

입력 : 2018-04-06 08:00:00 수정 : 2018-04-05 1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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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의 주가는 4월에도 상승장을 유지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7일(한국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토트넘의 EPL 잔여 경기는 7경기.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4)를 지키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5위 첼시(승점 56)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결 여유를 되찾았다. 이번 스토크시티 원정을 통해 확실한 쐐기를 박는 것이 토트넘의 목표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이 계속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은 뜨거운 3월을 보냈다. 3월에 열린 EPL 2경기서 4골, 챔스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에서 1골을 올리는 등 매서운 골 감각으로 영국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3월 베스트 11 좌측 윙어로 선정됐다.

비단 3월만 뜨거웠던 것이 아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18골(EPL 12골)을 넣으며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골이 많다. 조금만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면 지난 시즌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21골) 경신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스토크시티전을 포함해 맨유와의 FA컵 4강전 등 최소 8경기는 더 치를 수 있어 손흥민이 3월의 골 감각만 유지하면 충분히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마침 케인도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익숙한 측면 자리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치면 된다.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앞다투어 토트넘이 손흥민, 크리스티앙 에릭센, 델리 알리 등 핵심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0년 여름에 종료된다. 보통 계약이 2년 이하로 남는 시기가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데 적절한 시기로 꼽힌다. 손흥민이 현재까지의 활약만으로도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주급 체계가 짜기로 소문난 토트넘인 만큼 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연봉 대폭 인상도 기대해 볼만 하다. 손흥민은 현재 6만 파운드(약 8907만원) 정도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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