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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 언제까지 이럴꺼야… 선발 or 벤치 ‘의견분분’

입력 : 2018-04-07 21:49:33 수정 : 2018-04-07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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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의 선발 출전 여부는 언제까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시즌을 치러야 할까. 팀 득점 2위에 오르며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치열한 4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기세를 몰아 스토크시티마저 잡는다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일단 4위가 안정적일 때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이다. 매경기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스토크시티전에서는 팀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6일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뺐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 2선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로 구성했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라멜라 대신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가디언과 반대되는 의견이었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풀타임 측면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주전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경기력에 따른 결과라면 보통 납득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 라멜라는 분명 개인기가 좋은 자원이지만, 현재 토트넘에서 팀을 살리고 있는 자원은 손흥민이다. 체력면에서도 A매치 휴식기 이후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테이션 차원도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다.

도대체 포체티노 감독은 어떤 계획으로 손흥민을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3월의 선수상 후보에 올라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만큼 고공비행을 하고 있지만, 토트넘에서만큼은 여전히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물론 스토크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에이스로 발돋움한 지 벌써 2시즌을 치러가고 있는 시점에서 여전히 선발과 벤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은 문명 문제가 있다. 손흥민은 “선수라면 누구나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며 “개인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다”고 애써 이 문제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았다. 경기장안팎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도대체 언제까지 주전 사안에서 자유로울까.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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