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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마스터스 영예의 우승...김시우 공동 24위로 선전

입력 : 2018-04-09 08:22:17 수정 : 2018-04-09 1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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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미국의 패트릭 리드(28)와 북아일랜드 로리 맥길로이(29)가 벌인 ‘그린재킷’의 주인공 대결은 결국 패트릭 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PGA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 달러)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PGA 통산 6승이며 메이저 첫승이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상금 198만 달러(약 21억1000만원)을 받았고, 평생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친 리키 파울러(미국·14언더파 274타)는 2위, 이날만 무려 8타를 줄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13언더파 275타로 3위, 존람(스페인)은 10언더파 278타를 쳐 4위에 각각 위치했다.

리드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로리 맥길로이는 오히려 2타를 잃고 최종 9언더파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렸으나 아쉽게 놓쳤다.

3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리드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해 다소 불안했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고 6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고, 7번홀(파4) 버디로 전반 9개홀은 이븐파였다.

후반들어서도 리드는 다소 주춤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허용한 뒤 12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리드는 15언더파에 오른 뒤 좀처럼 추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보기도 범하지 않으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김시우는 공동 24위로 비교적 선전했다.
한국의 김시우(23, CJ 대한통운)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자신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으로 비교적 선전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마지막날 라운드에 앞서 4타 이상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아쉽게 최종 오버파로 경기를 끝냈다. 우즈는 프로 데뷔 이후 19회 연속 마스터스 컷 통과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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