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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전격 경질, 월드컵 앞둔 일본의 승부수

입력 : 2018-04-09 18:32:31 수정 : 2018-04-09 18: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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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66)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경질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 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할릴호지치의 경질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뒤,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니시노 아키라 JFA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3월 취임했던 할릴호지치는 2년 1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물론 경질 이전부터 불길한 기운은 감지됐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고, 27일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에서도 1-2로 패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에는 동아시안컵(E-1) 대회에서 한국에 1-4로 대패한 바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전무했다.

당초 JFA는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란 성과를 냈던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에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고, 끝내 경질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 대표팀은 이로써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약 2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새로운 감독 아래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준비 기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일본은 다음 달 30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6월엔 스위스, 파라과이와 연달아 평가전을 진행한 뒤 같은 달 19일 콜롬비아와의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돌입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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