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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역시 슈퍼주니어! 그 어려운 ‘라틴’도 해냅니다

입력 : 2018-04-12 17:59:00 수정 : 2018-04-12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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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역시 슈퍼주니어다. 슈퍼주니어만이 가능한 콘셉트다. 성인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농염함의 끝,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라틴풍 스타일과 멜로디 그리고 ‘라틴 여신‘ 레슬리 그레이스와의 환상의 콜라보가 최고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당장 남미에 가서 무대에 서도 될 만큼, 말뿐이 아닌 진짜 라틴을 제대로 보여줬다.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로시엔토(Lo Siento)’가 12일 오후 6시 멜론 등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로시엔토’는 트로피컬 리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져 경쾌함을 자아내는 댄스 홀 팝 장르의 라틴 팝 곡으로, 다채로운 리듬 트랙 위에서 그루브함을 만들어 낸 하우스 리듬이 인상적인 노래다.

첫 눈에 반한 서로가 보내는 시간이 급할 것 없으니 천천히 보내자는 농염한 가사가 특징이며, 희철과 은혁이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해 슈주만의 색깔을 더했다. 남미에서 무섭게 떠오르는 ‘라틴 여신’ 레슬리 그레이스가 피처링에 참여, ‘로시엔토’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루키’ 카드(KARD)의 전소민, 전지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로시엔토’는 도입부부터 강렬한 라틴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한 번 들으면 계속해서 귀에 맴도는 기타리프, 한글 가사와 절묘한 어울림이 돋보이는 라틴어 가사가 귀를 살포시 감쌌다. 특히 동해, 예성, 시원으로 이어지는 감미로운 보이스가 슈주의 색채를 더했고, ‘라틴 여신’ 레슬리 그레이스가 등장하면서 슈주의 음악 스타일과 라틴풍 멜로디가 하모니를 이룬 듯 했다. 마치 남미 여행 중 아침에 TV 음악방송을 틀었을 때 나올 법한 노래처럼, 라틴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면서 슈주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절묘한 조합이 돋보였다.

농염한 느낌을 잘 살린 노랫말도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남자’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슈퍼주니어 멤버들.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남성적인 섹시가 노랫말 곳곳에 베어들었다. ‘밤이 짙을 때 Kiss you one more time / 우린 밤새 춤을 출거야 Oh Oh Oh / 약속해 실망할 일 없을 거야 No No No / 말이 필요 없잖아 We can take it slow’처럼 서정적인 노랫말부터 ‘Medusa의 눈 난 굳고 널 태우면 화려한 불꽃처럼 / 넌 흔들어줘 이 방에 널 가둬 / 75.5도 151보다 뜨겁게 새벽을 탐해 One by One’ 등 도발적인 노랫말까지 다채로운 느낌을 한 곡에 담아냈다.

또 ‘Si te beso hoy mañana me voy loca por ti no estoy(오늘 너에게 키스하면 내일 떠날꺼야, 너에게 미치지 않았어 난)’ ‘Fue una tentación tan solo un momento(유혹은 한순간에 다가왔어)’ ‘Lo siento, Lo siento(미안해, 미안해)’ 등 시적인 느낌을 담은 라틴어 노랫말은 듣는 재미를 더했다. 한글 가사와의 어울림을 위해 디테일한 요소까지 신경 쓴 부분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다. 퍼포먼스의 귀재답게 슈퍼주니어가 선사하는 라틴풍 퍼포먼스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레슬리 그레이스와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슈퍼주니어. 국내 활동에서는 아티스트 혼성그룹 카드(KARD)의 전소민, 전지우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어떤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모인다. 12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레이블S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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