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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가 가른 희비, SK 챔프전 2승2패로 승부 원점

입력 : 2018-04-14 17:24:06 수정 : 2018-04-15 1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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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2패 후 2승. SK가 안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홈 경기에서 DB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87-85()로 승리했다. 원주 원정에서 2패를 떠안으며 7전4선승제로 이뤄지는 시리즈의 벼랑 끝에 몰렸던 상황.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사회생했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던 덕분이다. 1쿼터까지 26-25로 팽팽히 맞섰던 양팀이었지만 2쿼터에는 SK가, 3쿼터에는 DB가 힘을 냈다. 70-66로 SK가 리드를 잡고 들어간 4쿼터. 윤호영의 3점포에 벤슨이 연속 득점에 힘입어 DB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며 근소한 점수 차의 리드를 지켜갔다. 결국 버튼이 실패한 자유투를 김민수는 성공하면서 승리가 확정됐다.

SK에서는 테리코 화이트와 제임스 메이스는 각각 22점씩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도 14점을 보태며 토종의 자존심을 살렸다. 반면 DB도 버튼이 20점, 벤슨이 19점, 두경민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한 끗이 모자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양 팀은 오는 16일 원주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치른다. SK는 1999-2000시즌 이후 18년, DB는 2007-2008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앞둔 상황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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