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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김범수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방법

입력 : 2018-04-18 13:15:27 수정 : 2018-04-18 13: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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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얼굴없는 가수로 시작해 지금은 명불허전 정상급 보컬리스트가 됐다. 그의 이름은 김범수다. 내년으로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그가 새로운 기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김범수의 영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7일 ‘MAKE 20’ 프로젝트에 대해 신곡뿐만 아니라 과거의 음악을 리메이크와 컬래버레이션 등 세 가지로 구성된 음원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합하는 앨범을 위해 김범수는 오는 26일 싱글 발표부터 총 20곡의 노래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1월 정규앨범 ‘HIM’ 이후 4년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 셈. 당시 같은해 10월 김범수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려고 했으나 같은 기획사 후배인 레이디스코드가 불의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면 취소하고 정규앨범 형식으로 연기 발표한 것.

김범수의 이번 활동은 자체 기획사 설립을 이후 첫 독자적 행보다. 그는 지난해 12월 2008년부터 10년 동안 함께 했던 폴라리스 엔터테인트를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난 바 있다. 새 앨범이 기념 음반 수준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에 맞춰 감각적인 흐름을 보여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터. 신곡에 대한 기대감외에도 어떤 곡들이 리메이크되고 어느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취할지 관심사다.

김범수는 1999년 1집 ‘프로미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듬해 2집 ‘리멤버’의 수록곡 ‘하루’가 음악관계자들과 일부 팬들에게 알려지며 가창력을 인정받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대중성은 얻지 못했다. 그는 2002년 3집 앨범의 ‘보고싶다’가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테마송으로 쓰이면서 무명의 설움에서 벗어나 인기를 끌게 된다. 그덕분에 2003년까지 음반활동 위주였던 ‘얼굴없는 가수’ 김범수는 방송출연을 통해 대중성까지 고루 얻게 된다. 이후 2011년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다양한 노래를 자신의 곡처럼 소화하는 가창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또한 엠넷 ‘슈퍼스타 K’ 시리즈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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