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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이제 어른이 됐어"… 민서의 성장통 ‘알지도 못하면서’

입력 : 2018-04-19 17:59:00 수정 : 2018-04-19 17: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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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따뜻한 감성과 목소리를 가진 민서가 봄 시즌에 맞는 신곡 '알지도 못하면서'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6시 공개된 신곡 '알지도 못하면서'는 지난 3월 발표한 '멋진 꿈'을 잇는 민서의 데뷔앨범 두 번째 곡이다. 통통 튀는 기타 선율과 민서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스타일의 노래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에 대해 하나씩 깨달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의 일기장'이란 테마로 한 편씩 공개되는 민서의 일기(노래)라는 콘셉트처럼, 신곡 '알지도 못하면서'는 민서의 성장과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마치 일기장을 한장 한장 넘기듯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민서의 음악적 역량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먼저 담담하게 내뱉는 보컬이 노랫말을 더욱 잘 들리게 했고, 강약을 조절하는 민서의 감정선이 노래의 기승전결을 부여했다. 또 민서의 신비로운 이미지와 청아한 보이스 그리고 봄이란 계절감과 어쿠스틱 멜로디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특히 전작 '멋진 꿈'에서는 밝고 청량한 느낌을 선사했다면, '알지도 못하면서'를 통해선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이 돋보였다.

김이나 작사가와 민서의 감성이 조화를 이룬 시적인 노랫말도 눈길을 끌었다. '사랑은 남겨지고 난 뒤에도 자란다는 걸 / 나는 정말 몰랐어 / 눈 뜨면 몰라보게 또 자라난 그리움 속에 / 길을 잃은 아이가 된 것 같아' '눈물이 흐를 때면 흘리는 게 어른이란 걸 / 나는 정말 몰랐어 / 참아서 퉁퉁 불은 슬픔들이 또 차 올라서 / 지금 뒤늦게 울고 있어 / 이제 어른이 됐어' 등 한글로만 구성된 감성적인 노랫말은 '알지도 못하면서'를 듣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 비주얼, 음악, 노랫말까지 봄의 민서에게 딱 어울리는 최적의 조합이 아닐 수 없었다.

'좋아' '멋진 꿈' '알지도 못하면서'까지 불과 세 곡밖에 발표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다음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민서. '이제 어른이 됐어'라는 노랫말처럼, 신곡이 발표될 때마다 한뼘 한뼘 성장하는 민서의 행보가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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