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뒤집는 김주찬의 홈런포가 터졌다. 김주찬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홈경기에 1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김주찬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림 같은 홈런은 4회말 터졌다. 3-4로 뒤진 채 맞이한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차우찬의 초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였고, 비거리는 110m였다. 나아가 4일 SK전에 이어 10경기 만에 신고한 김주찬의 홈런이었다. 개인 시즌 4호.
김주찬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에서 타율 0.333(63타수 21안타)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KIA가 4연패(10~13일) 하는 동안 빈타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17일 LG전에서 4타수 4안타 1볼넷 1도루 3타점을 올린 것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