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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신재영 6이닝 1실점 호투, 장정석 감독 믿음에 보답하다

입력 : 2018-04-20 22:02:20 수정 : 2018-04-20 22: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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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넥센 사이드암 신재영(29)이 시즌 초반 부진을 끊어내는 호투를 펼쳤다.

신재영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넥센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신재영은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아울러 대전이 고향인 신재영은 2016년 4월6일 이후 대전 구장 4연승 행진.

2회말 이성열과 하주석에게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남은 이닝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4회 김태균과 지성준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정경운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계속 이어진 상황에서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양성우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신재영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0㎞에 그쳤지만 두 번째 구종인 슬라이더의 각이 예리했고, 공격적인 템포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이날 신재영은 장정석 감독의 믿음에 모처럼 보답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신재영을 일찌감치 4선발로 못 박았던 장 감독은 신재영의 계속된 부진에도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특히, 장정석 감독은 “신재영은 15승 신인왕 출신이다.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재영이 화답할 차례였고, 이날 대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장 감독에게 선물했다.

이날 넥센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마이클 초이스와 박동원이 홈런포 1개씩을 날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8위 넥센은 2연승을 거두면서 11승13패가 됐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5할 승률(11승11패)로 떨어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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