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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베트남이다”…아놀드홍 다이어트 원정대 체험기(1편)

입력 : 2018-04-22 16:00:00 수정 : 2018-04-22 14: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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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무려 10시간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그렇게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 남부 무이네 해변에 도착했다. 모인 이들은 사는 곳도 성별도 나이도 달랐지만 목적은 같았다. ‘다이어트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3박 5일 동안의 여행 동안 더욱 건강해져서 돌아가는 가는 것. ‘건강전도사’ 아놀드홍과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장 그리고 김윤경 성남피티훈련원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주로 여행을 떠나면 음주와 강행군으로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서 돌아오기 일쑤다. 하지만 원정대는 다르다. 

지난해 11월 코타키나발루로 떠났던 2기 원정대가 그렇게 돌아왔기 때문. 원정대는 힐링과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여행에서의 습관을 고스란히 적용하는데 최종 목적이 있다. 다이어트 원정대는 지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무이네에서 진행됐다. 지친 일상과 격무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 숨겨진 명소에서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힐링까지 전해준다는 목표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아놀드 홍은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출발 전 센터에서 체지방 측정을 받는다. 이후 여행지에 가서 매끼 현지 음식과 과일 먹기, 맞춤 바디 웨이트, 하루 2만보 걷기, 간헐적 단식 체험 등으로 짜여져 있다. 돌아와서 다시 체지방 측정을 마친 뒤 리뷰를 받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현지식을 마음껏 먹고 여행을 즐기고 푹 잤는데도 오히려 체지방량은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운동+여행 패키지를 총괄 기획한 최 원장은 “테마여행 중에 하나로 여행도 하며 같이 운동하고 다이어트도 해보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유경제인 에어비앤비와 우버 등을 체험하면서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테마가 있는 공정여행을 계속 기획하고 싶다. 예를들면 50대 남성들의 운동과 힐링을 위한 여행 또는 아빠와 딸과 함께 떠나 운동하며 소통하는 여행 등을 말한다. 공정여행이란 현지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지인들의 교통수단과 숙소와 현지인운영 식당 등을 이용하는 자유여행이라고 정의 내렸다”고 말했다.

일정은 일반 직장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금요일 오후 반차 한 번, 월요일 휴가 한 번이면 가능하게 짜여져 있다. 그렇게 원정대는 금요일 밤, 두 시간 느린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시간으로 밤 10시였다. 각종 숙박 어플리케이션에서 5점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한 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 간단히 짐을 풀고 주변 노상 음식점을 찾았다. 과연 동서양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다는 베트남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모든 요리가 그 자리에서 조리되고 숙성 음식을 피하는 만큼 베트남 요리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다이어트 원정대라는 타이틀을 잊을 정도로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였고 숙소에 돌아와 잠을 청했다.

첫 번째날, 본인은 아침 7시에 기상을 했고 아놀드홍과 이윤정 트레이너는 벌써 아침 운동을 마치고 자유로운 건강 토론을 이어가고 있었다. 각국에서 온 외국인 여행객들과도 스스럼없이 운동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서로가 가져온 음식 나눠먹으며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조식은 베트남 커피와 현지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터미널로 이동해 남부 무이네 해변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침대식이었고 5시간 동안 내달린다. 하지만 장시간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지 않았다. 특히 몸을 완전히 눕힐 수 있는 침대 버스였고 휴게소에서 쉬면서 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덜 수 있었다. 그렇게 늦은 오후 무이네 리조트에 도착해 석식을 먹은 뒤 주변 해안가 산책으로 걷기 운동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②편에 계속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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