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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23 03:00:00, 수정 2018-04-23 09:48:01

KT와 SKT, 이통사가 자율주행에 뛰어드는 까닭은?

  • [한준호 기자] KT가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선언했다.

    KT는 최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18 1회 퓨처포럼’을 개최하고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검증한 5G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용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KT는 지난 2015년부터 준비해온 5G 인프라, 5G-V2X(차량-만물간 통신) 기술, 정밀측위,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공개하고 판교와 대구 등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실증단지 사업과 이를 통한 개방형 생태계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자율주행기술 개발은 KT가 처음은 아니다. 경쟁사인 SK텔레콤 역시 일찌감치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가시적 성과물도 나왔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경기도 화성시 ‘케이-시티’에서 자율주행차량간 소통 기술을 선보였고 지형과 지물을 센티미터 단위로 표시할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하는 등 기반도 닦고 있다. 

    구글, 바이두 등 전세계의 IT 업체들은 물론, 테슬라와 같은 신생 자동차 제조사들이 선점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은 카메라나 라이다 등의 감지 기구를 통해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나와있는 이 같은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한 차량이 잇달아 사고를 일으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이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차량과 차량 또는 만물간 통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실제 자율주행을 위해 차량과 차량은 물론, 관제센터와 보행자, 신호체계 등이 두루 연결시켜 더욱 정밀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다.

    자율주행 차량의 일반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전망이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기존 차량이 자율주행 차량으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오는 2035년에는 도로 위의 약 75%의 차량이 자율주행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존 차량의 50%가 자율주행차로 바뀌면 글로벌 추산 연간 약 250조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특히 5G 시대가 가시화 하면서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자율주행에 5G를 연결함으로써 지금보다 자율주행 성능이 훨씬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5G 기술 기반의 오픈형 자율주행 플랫폼을 완성해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다가올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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