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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슈츠’ 장동건X박혁식 ‘꿀조합’ 리메이크작 새 역사 쓸까

입력 : 2018-04-23 16:15:21 수정 : 2018-04-23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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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장동건과 박형식, 빛나는 조합의 두 배우가 특별한 법정물을 선보인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장동건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와 김진우 PD가 참석했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장동건)과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박형식)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핫한 두 배우 장동건과 박형식이 색다른 감각의 스타일리시 로펌 오피스물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그간 스크린에서만 모습을 보여 왔던 장동건의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장동건은 ‘슈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작들이 좀 어둡고 비운의 주인공 캐릭터를 많이 하다보니까, 밝고 경쾌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드라마 ‘신사의 품격’ 역시 밝고 경쾌한 톤은 비슷하지만 ‘슈프’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고 캐릭터다. 그 때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능력, 재력, 외모, 위트 자신감까지 다 갖춘 캐릭터라는 설정이 실제와 얼마나 비슷한지 묻는 질문에는 “거의 똑같은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할 때 크게 어려움이 없다. 위트 정도를 촬영하면서 보충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완벽남 장동건과 호흡을 맞출 박형식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어려운 용어와 많은 대사량에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그러나 원작을 보고 나서 브로맨스 등 신선한 세련됨에 끌려,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도 신선한 드라마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 하게 됐다”며 “더불어 장동건 선배님과 함께한다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최강의 브로맨스를 선보일 두 사람의 실제 나이차는 무려 19살. 그러나 촬영현장에서 전혀 나이차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고. 장동건은 “전혀 세대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대화도 잘 통하고, 또 선배라 어려워할 법도 한데 그런 게 없다. 드라마 속 고연우가 최강석이 못마땅해 하고 지적해도 굴하지 않는 인물인데 실제로도 그런 면이 있다”고 전했다. 박형식 역시 “초반에는 조금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야기가 잘 통한다. 촬영 중 쉬는 타임일 때 수다가 멈추지 않는다”고 말해 방송을 통해 선보일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더불어 ‘슈츠’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USA 네트워크에서 방영되고 있는 인기 미국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도 시선을 모은다. 국내에도 역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화려한 캐스팅을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그러나 앞서 리메이크작으로 방송된 tvN ‘굿와이프’ ‘크리미널 마인드’ ‘안투라지’ 등이 기대와는 달리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미드 리메이크작을 향한 호응이 한 풀 꺾인 상황.

이와 관련 김 PD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흉내를 내려고 하지 말고 해석을 하자’라는 것이다”며 “지나치게 한국적으로 바꾸게 됐을 때는 원작이 원래 가졌을 정서가 훼손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원작을 따라가면 저희랑 안 맞을 수가 있다. 수위를 잘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준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슈츠’. 장동건과 박형식의 ‘꿀조합’이 리메이크작의 새 역사를 쓸지 기대가 모아진다. 25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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