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창원 사격장 시설 훌륭… 9월엔 北도 오기를”

입력 : 2018-04-23 16:17:34 수정 : 2018-04-23 19:48: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창원 박인철 기자] “9월에는 북한도 참가하기를 희망한다.”

올레가리오 바르께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이 오는 8월31일 창원에서 열리는 ‘제 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사격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라냐 회장도 23일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창원 경기장 시설이 정말 우수하다. 훌륭한 경기장을 만든 조직위원회와 관계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딱히 개선할 필요도 없는 최고의 경기장”이라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동석한 프란츠 슈라이버 사무총장 역시 “내가 본 경기장 중 역대 최고다. 딱히 결점도 보이지 않는다”고 동의했다.

창원시는 이번 사격 대회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최초 도심형 최첨단 종합 국제사격장을 목표로 2년간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한국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것은 1978년에 이어 두 번째다..창원 국제 사격장은 전자표적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숙소 역시 선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1시간도 채 안 걸리는 장소로 잡았다.

ISSF는 북한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ISSF를 통해 지난 3월말 북한사격연맹에 초청장을 보냈다. 아직 답신은 오지 않은 상태지만 등록 마감일이 8월1일이라 여유가 있다. 과거 북한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경력도 있고 최근 개선된 남북 관계까지 고려하면 북한이 9월 대회에 참가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라냐 회장은 “북한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 5월에 다시 접촉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병국 조직위 사무총장 역시 “정부 절차를 거쳐 초청장을 보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최근 평양 방문에서 우리의 의견을 구두로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박인철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