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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활용… 서서히 윤곽 드러나는 NC 새 홈구장

입력 : 2018-04-24 18:00:00 수정 : 2018-04-24 2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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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박인철 기자] “1년 365일, 창원 시민들을 위해!”

2019시즌부터 프로야구 NC의 새 홈구장이 될 창원마산야구장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 구장의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될 새 야구장은 365일 창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게 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을 테마로 총 1240억 원이 투입돼 현재 공사에 한창이다.

창원마산야구장은 연면적 4만 9000㎡, 2만2000석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로 현재 NC의 홈구장으로 쓰는 마산야구장보다 약 2배 큰 규모다. 2019년 4월 개막 전 완공을 목표로, 취재진이 방문한 23일까지 공정률은 42%에 달했다. 핵심 테마는 1년 연중 언제라도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구단 최초로 야구장 정면에 가족 공원을 만드는 것을 비롯, 야구 박물관, 레스토랑, 옥상정원 등을 구축해 매일 창원 시민의 발걸음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공을 맡은 태영건설 관계자는 “새 야구장은 개방형이자 스포츠 테마파크형 구장이라 생각하면 된다”면서 “최근 완공된 대구 라이온즈 파크,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의 장단점을 분석해 시공에 적극 반영했다. 건축·디자인·경영 전문가를 각각 배치해 전문성을 높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과도 견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야구장이 탄생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최초로 시도하는 요소도 많다. 대표적으로 기존 야구장들이 내야 조명탑을 별도로 구성했다면 창원 새 야구장은 지붕에 내야조명탑을 설치해 태양광 발전장소로 이용한다. 최초의 LED 조명은 물론 타 야구장대비 조명탑의 위치를 낮게 설치해 빛공해가 절감되며 유지관리비 역시 줄어든다. 대규모 관람객을 고려해 진입광장을 극대화하고 주차대수도 경기장 외쪽까지 합쳐 1685개 들어설 수 있게끔 설계했다.

관중의 편의도 최대한 도울 예정이다. 콘코스(Concourse)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화장실,매점 등 편의시설을 광장 쪽으로 배치해 경기 중 이동 시에도 한순간의 장면도 놓치지 않게끔 배려한다. 인근 아파트에 미칠 소음도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NC 관계자는 “1년에 홈구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 채 100일도 안 된다. 새 구장은 시민들이 365일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친숙한 구장으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옥상정원 등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고민하고 있다. NC 팬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구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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